[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으로 감소했던 여행 수요가 다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12일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레저-인바운드, 온전한 회복세 진입의 시그널' 보고서에서 "시장의 우려보다 인·아웃바운드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터·레저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지 연구원은 "메르스 발생 후 인바운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매우 크다"며 "추후 발표될 출입국 데이터와 매우 상관관계가 높은 공항 여객 데이터(전년 대비 인천공항 여객 9%, 전체 공항 여객 22% 각각 감소)를 인용해본 결과, 6월 두 자리 이상 인바운드 역성장을 가름해 볼 수 있다"고 짚었다.그러나 지 연구원은 "6월 한 달 간 출입국 데이터는 메르스 악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으나, 7월 중 메르스 종식 선언 가능성, 중국인의 한국 여행 예약 증가와 한국행 노선 증편, 한국 여행주의 권고 해제,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투자 등을 감안하면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올해 3분기 실적까지 메르스 악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덧붙였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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