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오기자
▲고규영 단장
고 단장은 "1980년 '기초의학을 연구하면 질병의 근본적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신약을 개발할 수 있어 수많은 난치병 환자를 고칠 수 있다'는 은사의 말에 감동을 받아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혈관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의 존재와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콤프 앤지원(COMP-Ang1)'을 연구 개발해 이를 원하는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에게 보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후 외국에 연구가 더 많이 알려졌고 혈관 생성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그룹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고 단장은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코넬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박사후 연구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심장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포항공과대학 부교수를 거쳐 KAIST 정교수를 지내고 현재 특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