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 연료효율 2025년까지 연 평균 1.3% 향상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제항공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 항공사, 공항공사가 공동 노력해 2025년까지 항공기 연료효율을 연평균 1.3% 향상시키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항공사, 공항공사 등과 함께 11개 주요 감축수단을 담은 '제2차 국제항공 온실가스감축 국가이행계획'을 수립해 지난 30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번 계획을 적극 이행할 경우 2025년까지 예상배출량(2497만t) 대비 13%(334만7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계획에 포함된 11개 감축수단은 현재 우리나라의 운항여건, 1차 계획 이행에 따른 추가 감축 여력, 기여도 분석 등을 통해 향후 감축효과가 높다고 평가된 것으로 선정됐다.주요 감축수단은 신형 항공기 도입, 항공교통흐름관리(ATFM), 항공로 복선화, 공항에 항공기 주기시 보조동력장치 사용대신 지상전원공급장치의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다. 바이오항공유는 현재 국내에서도 기술 개발 중이지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요 감축수단으로 포함하지 않았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목표인 연료효율 1.3% 개선은 현재의 감축 역량 등을 고려할 때 다소 도전적일 수 있지만, 중장기 감축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면서 "ICAO 등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국제항공에 대한 감축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뿐 아니라 공항운영자, 항공사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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