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리빙, 신발, IT 등 카테고리 세분화…다양한 소비자 니즈 충족
타임스퀘어에 입점한 패스트 리빙 편집숍 버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유통업계가 전문화된 편집숍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을 비교?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패턴과 원스톱 쇼핑 인기가 맞물리면서 유통업계의 매장 운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다양한 리빙?패션 편집숍을 운영하며 집객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6일 오픈한 패스트 리빙 편집숍 ‘버터’는 국내 최초 캐릭터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2주마다 트렌디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빠른 상품 회전율, 자체 개발한 캐릭터 제품 라인, 합리적인 가격대를 통해 기존 리빙 브랜드보다 젊은 2030층을 공략하고 있다. 신진 디자이너 편집숍 ‘에이랜드’ 역시 의류 및 신발, 가방 등 개성 있는 패션 아이템들을 기반해 메인 타깃인 1020층에게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일본 라이프 브랜드 ‘무인양품’은 지난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탈바꿈 했다. ‘생산 과정의 간소화’, ‘소재의 선택’, ‘포장의 간략화’라는 3가지 발상을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며 오는 7월9일까지 최대 20% 여름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 명동 눈스퀘어는 글로벌 슈즈 편집숍 ‘슈스파’를 선보였다.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한 슈스파는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에 따라 의류 및 패션잡화, 리빙 라인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많은 명동 눈스퀘어는 이탈리아 감성 캐주얼 슈즈 ‘세쿤도’, 스페인 핸드메이드 스니커즈 ‘베르베나스’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인 ‘미니멀럭스’, 슈즈 케어 브랜드 ‘큐어레더’ 등 슈스파가 엄선한 라인들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킨다.롯데백화점 노원점은 IT 편집숍 ‘더가젯’으로 얼리어답터의 발길을 잡았다. 더가젯은 IT 소품과 실생활에 유용한 아이디어 제품 등을 직접 시연해 보고 구매 할 수 있는 체험형 편집 매장이다. 더가젯은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제품, IT 기기 등 총 200여가지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빔프로젝터 ‘캐논 Rayo’, 미니드론 ‘점핑스모’ 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다양한 IT기기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스피커, 오디오 등을 직접 체험 후 구매 가능하다.타임스퀘어 관계자는 “편집숍 형태의 소비 트렌드가 대중화되자 유통업계는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전문 편집숍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타임스퀘어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할 수 있는 편집숍을 강화해 즐거운 쇼핑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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