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자연순환생명농업의 일번지로 자리매김

곡성군이 친환경자연농업관을 운영하면서 연간 1,000여 명의 국내·외 농업인들이 다녀가는 등 자연순환생명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br />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곡성군 자연순환생명농업을 아시나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친환경자연농업관을 운영하면서 연간 1,000여 명의 국내·외 농업인들이 다녀가는 등 자연순환생명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자연농업에서 영감을 얻어 벼농사에서 처음 시작한 자연순환생명농업을 육성해 원예작물, 축산 등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자연순환생명농업 추진을 위해 자연농업학교에서 자연농업 기본연찬, 전문연찬 교육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200여 명의 농가를 교육했다. 자연순환생명농업은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 등을 쓰는 대신 그 지역에 예부터 적응해 온 토착미생물을 이용해 토양을 살리고 자연의 식물,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농가가 직접 만든 영농자재를 이용, 자연농업영양주기에 따른 자연농업 처방을 통해 작물의 잠재능력을 이끌어내는 농업이다.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연농업은 2015년 현재 벼 자연순환생명농업 196ha, 원예자연순환생명농업 4ha, 토착미생물 생산 공급 40톤, 자연농업 자재 생산 4톤 등을 생산해 농가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군 농업기술센터에는 저온진공배양기를 설치해 농가에서 하면 미생물 채취부터 배양하는데 20일 이상 걸리는 시간을 1일로 단축, 농가의 어려움을 단숨에 해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기농재배단지

군에 따르면 자연농업 자재와 그 지역에 오랫동안 적응해 온 토착미생물 사용하면 특정균의 독점을 막아 미생물 등의 토양생태계가 균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벼 자연순환생명농업을 실천해 온 재배단지와 필지를 가보면 긴꼬리투구새우, 풍년새우 등이 확인되고 서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더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0ha에 이르는 벼 자연순환생명농업단지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걸음마 단계인 원예작물 분야에서도 자연순환생명농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