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KMH에 대해 지난 2011년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안정적 자금을 기반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1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KMH 기업 탐방 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KMH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KMH 투자 포인트로는 ▲자회사 아시아경제 상장 ▲게임 채널 서비스 시작 ▲하반기 초고화질(UHD) 방송 전환에 따른 중장기적 수혜 등 3가지를 제시했다.박 팀장은 "이르면 7월 말 자회사 아시아경제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11.5~13배 수준으로 무난하게 상장한다면 모회사 KMH는 공모액 272억원(공모가 하단 기준)과 현재 450억원의 순현금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M&A를 통한 외형 성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또 "게임 채널 '헝그리앱TV' 서비스를 7월부터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기존 채널(디원, 엠플렉스, 미드나잇, 아시아경제TV)에 이어 헝그리앱TV 런칭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헝그리앱TV는 게임 채널로, 기존 온게임넷과 스포TV게임즈에 이어 국내 세 번째 게임 전용 온라인 방송 채널이다. 박 팀장은 "올해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기대하며 연간 최대 100억원의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하반기 UHD 방송 전환은 중장기적 수혜 요소로 꼽혔다. 박 팀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UHD 방송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케이블, 위성 및 IPTV 송출 서비스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인 KMH는 표준해상도(SD), 고해상도(HD)에서 UHD로 전환 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0년 지상파 UHD 방송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