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지사-이재정교육감 25일 만난다…왜?

남경필 경기지사(오른쪽)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메르스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5일 만난다. 1270만 경기도민의 도정과 교육행정을 책임진 두 사람 간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특히 남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연정'이 교육연정으로 외연을 넓힐 지 주목된다. 이재정 교육감도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현안을 위해 남 지사와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타진한 바 있다. 앞서 남 지사는 23일 오후 1시30분께 수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를 전격 방문해 이 교육감과 30여분 간 회동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만남은 지난해 선거 후 취임 1년을 돌이켜보고 두 기관의 협력 과제들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은 25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청에서 지사와 교육감, 부지사와부교육감이 참석하는 이른바 '2+2 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23일 아침 남 지사가 갑자기 요청해 이뤄졌다.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은 경기도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에서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에서는 국회의원 시절 인연으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간 협력을 모색하던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이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한층 더 공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도교육청 안팎에서는 앞으로 두 기관의 관계가 협력모드로 전환되면 법정 전입금, 누리과정, 무상급식 등 갈등을 겪어 온 현안이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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