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신경숙 표절 의혹을 제기한 소설가 이응준이 신경숙 고발사건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소설가 이응준은 20일 한 매체를 통해 “문학의 일은 문학의 일로 다뤄져야 한다”며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반드시, 즉각 철회돼야 한다. 미개 사회가 될 수는 없다”라는 의견을 발표했다. 앞서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은 소설가 신경숙을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1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신경숙을 고발한 현택수 원장은 "신씨가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의 일부를 표절한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저술해 출판하게 했다"며 "출판사를 속여 출판 업무를 방해하고 인세 등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현택수 원장은 또한 "신경숙씨와 출판사 모두 사회적 양심과 상식에 비춰 사과하면 끝날 일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진정한 사과와 반성, 독자들에 대한 물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손해배상 집단소송 등을 통해 민사상 책임을 물게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보면 (고발장의 내용이) 법리상 매끄럽지는 않아 보인다”면서 “지금은 죄가 될지 안될지에 대해 법리 검토 중”이라고 신경숙 고발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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