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도쿄에서 열린 명품 자선박람회에 중국인 관람객이 몰렸다. 후지TV는 19일 도쿄 오타구(大田區)에서 열린 싯치 자선박람회에 명품을 사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 중 80%가 중국인이라고 보도했다. 싯치는 일본어로 '전당포'라는 뜻으로, 이 지역 전당포들이 좋은 명품을 싸게 제공하겠다며 대규모 자선박람회를 연 것이 유래다. 중국인들이 대거 몰린 데는 최근의 엔화 약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중국인 관광객은 "20만엔(180만원) 정도 예산을 가져왔다"며 "엔화 약세로 질 좋은 명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중국 뿐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관광객의 방문도 늘어났다고 후지TV는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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