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가운데), 이동진 진도군수(오른쪽)가 18일 오전 진도군 지산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삼산업연구센터를 방문, 이황복 해삼산업연구센터 지원장(왼쪽)으로부터 해삼 먹이생물 배양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18일 해삼산업연구센터 방문해 연구 성과 등 점검"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의 해삼산업연구센터를 방문해 연구센터 건립 현황 및 어린 해삼 대량 양성에 성공한 연구 개발 성과를 보고받고 연구시설 등을 둘러봤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예전부터 해삼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해삼 대량 양성과 관련, 중국에 비해 전남이 가진 장점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위한 연구 기획 및 예산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해삼은 바다에서 나는 ‘인삼’이라 불리며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20만 톤이 생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해삼은 중국에서 소비가 이뤄져 대중국 수출 전략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생산은 모두 자연상태에서 포획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은 2천여 톤이다. 이 중 전남의 생산 규모는 80톤 내외로 생산 기반이 취약하다.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는 해삼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0대 수출전략품종’으로 지정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준공된 진도 해삼산업연구센터는 1년간의 연구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만 마리의 어린 해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라남도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품목으로서 꾸준히 선행연구를 추진해온 것이 한몫 했다.현재 국내 양식기술 수준은 종묘 생산의 경우 중국과 동등한 수준이나 양성 기술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라 해삼산업연구센터는 올해부터 ‘트랙식 해삼축제식, 침하식가두리 양성 기술 개발’등의 연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삼 종묘 생산 기술 전파와 산업화 추진을 위해 오는 8월까지 해삼 종묘 생산 어업인 교육과정을 신설해 도내 어업인의 기술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이 지사는 해삼산업연구센터를 둘러본 후 “하루빨리 해삼 양성이나 가공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진도군과 더불어 다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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