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외교부는 1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당국간 협의에서 '일본측이 피해자에 대한 재정 지원과 사죄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측에서 이 문제를 최종 보증한다는 구상이 있다'는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협의가 진행중인 사항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밝히기 어렵다"면서 "구체적으로 해당 기사의 내용중 어느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해당 기사는 전반적으로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한일 국장급 협의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진행돼 왔으며 그동안 우리 정부는 최근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는 정도 외에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앞서 언급한 내용과 함께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는 내용 등이 양국간 협의중이라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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