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일터, 돌봄일터, 재능일터 등 3개의 창구 개설, 맞춤형 일자리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구가 개설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장애인들의 자활과 사회참여 확대를 돕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뱅크’ 사업을 추진한다.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 스스로 만족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장애인 일자리 뱅크는 3개의 창구(복지일터, 돌봄일터, 재능일터)로 문을 연다. 희망일터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우편물 분류, 도서관 보조 사서와 같은 작업보조 및 지원업무를 알선한다. 돌봄일터는 경증장애인이 대상이다. 이곳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지원하는 업무통로가 된다. 특히 장애인 가사 도우미, 장애인 주차구역 지킴이 등 장애인이 장애인을 돌본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장애인들이 직업재활센터에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창조일터는 장애인의 창조적 재능을 활용하는 영역으로 장애인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는 이 뱅크를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장애인 3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근무형태는 주 14시간, 월 56시간을 원칙으로 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구는 이달 22일까지 일자리 뱅크 사업을 추진할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해 실질적 자활과 자립을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고용활성화와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 뱅크의 자본력(일자리)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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