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아쉽다'면서도 '인사청문제도 개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극복' 등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쉬운 결과"라면서도 "인사청문제도 개선 소위를 만들기로 했으니 이걸 계기로 제대로 자료조차 받지 못한 채 인사청문회를 마치는 제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표결결과와 관련해 "각당의 입장이 충실하게 반영된 투표로 이해된다"며 "새누리당은 1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인준동의안 찬성이 156표가 됐기 때문에 100% 찬성으로 이해할 수 있고, 새정치연합은 119명의 참석해 반대표가 120표가 나왔기 때문에 새정치연합 역시 100% 반대투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달라는 여당 입장은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컨트롤타워를 충실히 할 것인지 야당은 감시와 견제,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협조할 건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청문회가 진행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충실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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