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직접 청소년 정책 제안하는 등 역할 … 7월 3일까지 36명 내외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역 청소년들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해 7월중 청소년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7월 3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지난 4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83.3%는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이렇듯 청소년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들과 관련한 정책에 참여하거나 목소리를 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구는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정책을 제안하는 등 자신들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한 것이다.앞으로 구성되는 동작구 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의 민주주의와 지방의회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청소년 관련 정책의 제안과 심의, 청소년 관련 참여예산 사업 심의 등 역할도 맡게 된다.모집 대상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청소년이나 지역 중·고교 재학생으로 모두 36명 내외다(학교 추천 23명, 청소년 수련시설 추천 3명, 공개모집 10명).전체 구성원 가운데 10% 범위 내에서 장애 청소년을 우선 선발, 어느 한쪽 성이 60%를 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구는 이달 중 세부 운영방안에 대한 방침을 수립하고 모집 과정을 거쳐, 7월 중순 청소년의회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발대식에서는 의원 위촉장을 수여, 임원 선출을 비롯 상임위원회 구성 등 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또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소개도 있을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동작구청 교육문화과에 방문 접수하서나, 이메일 (ykj520@dongjak.go.kr)로 접수하면 된다.이창우 구청장은 “청소년의회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대화와 타협, 소수의견 존중 등 민주적 토론절차를 이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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