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안철수·박원순 맹공…'메르스 공포 정치적 악용'

안철수 박원순.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메르스에 대한 국민의 공포를 정치적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느 의원이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기자회견장에 들어가려다 저지당하니 책임을 묻겠다며 노발대발했다는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며 "기자만 참석시켰다고 하는데 무슨 의도를 갖고 거기에 가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안철수 의원에 일침을 가했다.

안철수. 사진=안철수 트위터(@cheolsoo0919)

앞서 안철수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cheolsoo0919)를 통해 "공개행사임을 확인하고 세종시로 갔다. 그런데 행사 직전 복지부에서는 WHO에서 기자 외에 출입을 금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사이며 보건복지위 의원의 참석을 막는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실패한 정권이 정보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적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박원순 시장에게도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서울시장이 지난 4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의도가 어찌됐든 국민에게 어마어마한 공포를 확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아침 신문에 보니까 그(격리 조치된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자) 가운데 단 1명도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고 모두 격리 조치가 해제됐단 보도를 봤다. 서울시장이 국민들에게 과도한 공포를 부채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인제 최고위원은 "서울시장이 그런 정보를 입수했다면 질병관리본부와 상의해 사실 관계를 확정하고 조용히 격리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공포심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간에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 과장된 사실로 국민 공포를 확산시킨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6050959457220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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