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상징물·전용서체 새롭게 개발한다

전남도가 상징물·전용서체를 새롭게 개발한다.

"15년 지나 변화된 환경에 맞고 PC서 사용 가능토록 개발키로"[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 2000년(민선 2기)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전라남도 상징물’을 대내·외적인 행정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재단장하고 PC상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전라남도 전용서체’를 개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현재의 전라남도 상징물은 풍요의 상징인 황금들판과 녹색자연, 푸른 바다를 표현했다. 개발된 지 15년이 지나 시대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그 활용 등에 한계가 있어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이에 전라남도는 기존 상징물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대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으로 도 상징물 개정 및 전용 서체 개발에 나선다.또한 다양한 활용 매뉴얼도 개발해 도 상징물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고 수익사업과 마케팅 전략도 함께 연계해 추진한다.특히 그림문자로 사용해오던 CI 서체를 PC상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전라남도 전용서체’로 개발키로 했다.전남 서체는 한글과 영문의 볼드체와 레귤러체 등 총 4종으로 약 2천 600여자를 개발해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 환경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박수옥 전라남도 경관디자인과장은 “도 상징물은 도가 추구하는 가치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시각요소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전남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라남도 상징물 등의 개발은 1억 1천 99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오는 29일까지 전문 업체 신청을 받아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낙찰자를 선정, 내년 2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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