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프리카 26개국이 참여하는 거대 자유무역협정(FTA)이 추진된다. 아프리카 정상들이 아프리카 대륙 최대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데 합의했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리카 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6개 국가의 정상들은 이날 이집트에 모여 회원국간 좀더 원활한 교역을 추구하기 위한 합의안에 서명했다. 기존에 있던 아프리카 3개의 경제블록인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은 이번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계기로 하나로 통합된다. 3개 경제블록이 통합되기 때문에 '3자로 이뤄진'이라는 뜻의 tripartite이라는 단어가 붙어 이번 FTA의 명칭은 TFTA로 정해졌다. TFTA는 이번 주말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BBC는 그동안 아프리카 내 무역협정은 실질적으로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 했다며 우선적으로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BC 아프리카 비즈니스 리포트는 TFTA를 통해 무역장벽이 사라지고 생산비용이 줄면 1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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