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여부터 리폼까지 직접 참여, 매주 화?수 방문 대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주민들이 기획부터 대여, 리폼까지 직접 참여, 이달부터 한복공유 사업을 벌여 화제다. 명절이나 경조사 때만 주로 입는 한복. 주민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사자니 망설여지는 한복을 주민손으로 직접 나눠보자는 취지로 본 사업은 기획했다. 주민 제안으로 시작돼 주민자치 사업으로 시행됐다. 사업에 필요한 한복은 주민들에게 기증받았다. 현재까지 총 53벌의 한복이 마련, 아이들 한복도 10벌이 포함됐다. 유행이 지난 중고 한복은 리폼을 거쳐 신상으로 재탄생했다.
한복 공유사업
가양2동 주민센터 유휴공간에 한복 수납가구를 설치, 기증받은 한복을 비치했다. 기증받은 한복은 저렴한 가격에 대여하고 저소득층에는 무료로 빌려준다. 한복을 빌리고 싶은 주민은 신분증을 준비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 1~ 5시 빌릴 수 있으며 대여기간은 8일이다. 김진학 가양2동장은 “한복공유 사업은 지역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시작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서구 가양제2동 주민센터(☎2600-7798)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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