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월 CPI 상승률 전년比 0.3%…'추가 부양 불가피'(상보)

소비세 인상 영향 제외하면 제로 수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의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29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0.2%)보다 소폭 높은 것이지만 전월(2.2%)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특히 지난해 4월 단행된 소비세 인상(5%→8%) 여파를 제외하면 CPI 상승률은 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저유가 등을 감안하면 오는 7~8월까지 일본의 근원 CPI 상승률이 제로(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 달성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뜻이다. 물가 지표 발표 후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21% 내린 123.69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36명의 이코노미스트들 중 21명이 오는 10월까지 BOJ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9명은 이보다 빠른 7월을 꼽았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일본의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0%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3.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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