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문 M&A 폭증…닷컴버블후 최대 기록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싱가포르 반도체업체 아바고의 미국 브로드컴 인수를 계기로 올해 정보기술(IT) 산업 부문 인수합병(M&A) 규모가 닷컴버블 후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IT 부문 M&A 규모가 닷컴버블 시기였던 1999년을 넘어설 기세를 보이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바고는 브로드컴을 37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P 캐피털 IQ 집계에 따르면 올해 IT 부문 M&A 규모는 1102억달러로 늘었다. 현재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IT 부문 M&A는 2736억달러를 기록해 1999년의 2276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또 3851억달러의 M&A가 이뤄졌던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M&A가 이뤄질 전망이다. IT 산업 M&A 규모는 닷컴버블 붕괴 후 2001년에 1095억달러로 줄었고 이듬해에는 493억달러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닷컴버블 붕괴 후 가장 많은 M&A가 이뤄진 해는 2007년의 1538억달러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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