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김수영. 사진=KBS '그대가 꽃'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골든벨 소녀' 김수영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27일 방송된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서는 김수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김수영은 1999년 12월 방송된 KBS1 '도전 골든벨'에서 실업계 고등학교 최초로 골든벨을 울려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김수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골든벨을 울린 후) 하루에 200통씩 이메일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교장 선생님이 날 딸처럼 여겨주셨다"며 "교장 선생님 아드님이 정말 잘 생겼는데, 탤런트 지성이더라"고 덧붙였다.김수영은 또 "학비는 장학금으로 해결했지만, 생활비를 벌어야했다. 부모님이 힘드셔서 가족의 몫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아르바이트를 끊임없이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골든벨을 울린 뒤 김수영은 잡지 표지모델로 나서는 등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김수영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명문대 입학, 외국계 투자회사 입사까지 성공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그러던 김수영은 25살에 암 선고를 받았다. 그는 충격에 빠져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구나'라고 생각한 뒤 83개의 버킷리스트를 무작정 써내려갔다.이후 김수영은 83개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70여개국을 돌며 자신의 꿈에 도전하게 된다. 그의 버킷리스트에는 에베레스트 오르기, 인도 발리우드 영화 출연하기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김수영은 현재 세계에 꿈을 전하는 '꿈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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