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유대교 회당을 찾아 미국 주도로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협상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유대교 회당인 '콩그러게이션 아다스 이스라엘(Congregation Adas Israel)'에서 "나는 이 회당의 명예회원이자 이스라엘에 대한 나의 지지는 확고부동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그는 "일부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현 정부의 전반적인 지지 부족을 의심하는데 나는 이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란 핵협상에 대해 "(협상 타결 시) 합의안에는 내 이름이 들어간다"면서 "합의안이 확실하게 지켜지도록 하는데 나만큼 더 큰 이해가 걸린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나는 진짜로 '좋은 협상'(good deal)을 원한다"면서 "이란의 핵개발로 연결될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통로까지도 다 봉쇄할 수 있는 그런 협상을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영토에 국가를 세웠듯이 팔레스타인 역시 자신들의 영토에서 자유로운 국민으로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 대해 1100여 명이 넘는 참석자들은 여러 차례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이 전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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