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오서(Ossur) 업체 개발, 3~5년 뒤 본격 출시
▲뇌의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생체공학적 다리.[사진제공=Ossur/사이언스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고통속에서 기쁨아픔속에서 희망생체공학적 다리<hr/>사고로 다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뇌의 신호를 받아 마치 근육이 움직이듯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생체공학적 다리가 발명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된 생체공학적 다리는 아이슬란드의 유명 보조기구 전문업체인 오서(Ossur)가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을 착용한 올라프손(Gudmundur Olafsson) 씨는 "감격에 겨워 눈물이 날 지경"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 등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올라프손씨는 학창시절 트럭에 치여 다리를 잃는 사고를 겪었다. 그는 "28년 동안 고통 속에 살았다"고 말했다. 오서의 이전 제품을 착용하고 있던 제품이 최근 업그레이드됐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 중 핵심은 뇌의 신호를 다리에 전달하는 전기 자극시스템인 IMES(Implanted MyoElectric Sensor)에 있다.오서는 현재 관련 제품을 직접 환자에게 착용해 시험 단계를 거치고 있다. 그 중 한 명인 올라프손씨는 "자유자재로 내 의지에 따라 다리를 움직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서는 시험단계를 거쳐 3~5년 뒤 시장에 관련 제품을 본격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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