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목감지구 A3블록,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공급되며 소형아파트 공급가뭄현상 해결 전망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경기도 시흥시에 소형아파트(전용 59㎡ 이하)가 신규공급물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신규분양물량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수년간 전용 84㎡형에 수요가 몰리면서 건설사들이 전용 84㎡형 위주로 공급하면서다. 게다가, 소형아파트는 건축비가 비싸 건설사들이 피해왔다. 이 때문에 소형면적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서 84㎡형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형면적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서민들의 보금자리도 사라져가고 있다. 소형아파트가 거의 없다 보니 다른 주택형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으며 임대물건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시흥시에서는 총 1만 8415가구가 분양됐다.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면적비율은 고작 17.4%에 불과했다. 반면, 전용 60~85㎡ 이하 중소형은 79.8%를 차지했다.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공공임대아파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흥 목감지구 A3블록에 소형면적으로만 이뤄진 10년 공공임대아파트 944가구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총 12개 동, 최고 21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1㎡ 216가구, △59㎡ 728가구로 구성되며 총 944가구가 공급된다. 시흥목감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 목감IC와 인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부천, 인천, 김포 등 수도권 각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향후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된다. 신안산선 목감역이 시흥목감지구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안산(중앙역)에서 출발해 광명, 신도림을 거쳐 여의도까지 운행된다. 목감역에서 여의도역까지 8개 정거장에 불과하며 20분대로 접근할 수있다.강남 접근성도 훨씬 좋아진다. 현재, 시흥목감지구에서 차량을 이용해 강남까지 이동하려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내년 개통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목감~수암간(2017년말 개통예정) 도로 확장, 장현~목감간(2018년 개통예정) 도로 및 광명~서울고속도로(2018년 개통예정)가 개설되면 안산 및 장현지구 등으로 이동이 훨씬 수월해진다.이 밖에도 지구 내 도로여건도 개선된다. 동서로(조남-월곶간 도로) 6차선 확장 공사가 2016년 말에는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감지하차도 확장공사도 연내 마무리 된다.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간선도로와의 연계성이 높아졌다.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광명 KTX 및 대형 유통업(COSTCO)이 들어서 있고, 세계최대의 생활 가구 이케아(IKEA) 및 롯데쇼핑몰이 입점하여 쇼핑특구를 인접하고 있다. 시흥목감지구 내에도 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단지 남동쪽으로는 작은 하천이 흐르며 시흥시의 대표적 유원지 물왕저수지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운홍산과 마산 등이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제공된다.시흥목감지구의 주거환경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해에도 공공임대아파트는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4월 공급한 B5블록의 경우, 최고경쟁률 8대 1, 평균경쟁률 3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마감됐었다. 임대조건은 전용 51㎡의 경우 보증금 4150만원, 임대료 43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전용 59㎡는 보증금 약 5200만원, 임대료 49만원 선이다. 보증금 증액하면 더욱 임대료가 저렴해지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과 21일 일반공급분에 대해 순위별로 청약신청을 받는다. 문의는 LH 콜센터(1600-1004)이며 티저사이트 및 사이버견본주택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LH임대주택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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