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만루홈런'…롯데, 이틀 연속 kt 제압

채태인 '결승타' 삼성은 전날 패배 설욕…SK·넥센도 1승씩 추가

프로야구 롯데 포수 강민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롯데가 포수 강민호(29)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내야수 채태인(32)이 결승타를 친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SK와 넥센도 각각 1승을 올렸다.롯데는 16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0-1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 20패를 기록, 단독 8위를 유지했다.5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강민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정훈(27)도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강민호의 만루홈런은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열여섯 번째이자 역대 679번째, 개인 통산 여덟 번째로 나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승회(34)가 5.1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두산 시절이던 2012년 9월 24일 잠실 한화와의 홈경기 이후 964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대구 경기에서는 삼성이 NC의 추격을 9-8로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24승(15패)째를 올렸고, 순위는 선두 두산(22승 13패)에 승차 없는 단독 2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 3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채태인이 2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박한이(35)와 이승엽(38)도 각각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네 번째 투수 안지만(31)이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 13홀드)째를 챙겼다. NC 이호준(39)은 역대 마흔여덟 번째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프로야구 SK 외국인타자 앤드류 브라운[사진 제공=SK 와이번스]

잠실구장에서는 쫓고 쫓기는 공방 끝에 SK가 LG에 7-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22승 14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지켰다. 4번 타자겸 우익수로 나선 앤드류 브라운(30)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박재상(32)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종훈(23)이 4이닝 2피안타 1실점, 다섯 번째 투수 정우람(29)이 1.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대전 경기에서는 넥센이 한화를 8-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22승(17패)째를 올렸고, 순위는 단독 4위를 유지했다. 1번 타자겸 중견수로 나선 이택근(34)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3볼넷으로 맹활약했고 유한준(33)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세 번째 투수 조상우(20)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마무리투수 손승락(33)이 1.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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