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NHN엔터 목표주가 7만3000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주력 사업 부진과 신규 서비스의 성공 불확실성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보유' 의견은 유지했다. NHN엔터는 지난 7일 음원 유통 서비스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인터넷의 지분 40.7%를 1060억원에 네오위즈홀딩스의 구주 매입 (875억원)과 신주 발행(185억원)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인터넷의 매출 규모와 유료 이용자 수를 고려하면 페이코와의 시너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게임이나 만화 등과의 협력 전략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시너지 발생 여부에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NHN엔터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81억원으로 웹보드게임 등 PC게임 매출이 전분기대비 13.5% 감소해 전분기대비 6.2% 감소했다. 웹보드게임은 정부의 수정안 적용 효과로 전분기대비 약 15% 감소했으며, PC 온라인게임 역시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게임 인구의 구조적 변화와 웹보드게임 정부 규제로 고마진 PC 게임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화 부족과 경쟁으로 신규 결제 사업에서의 성공이 불확실하다"고 봤다. 또한 "타 업종으로의 인수를 확대하고 있으나, 인수 기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해 시너지 발생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