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관련 학술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북한의 과학기술 변화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과학기술 정책 변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북한의 김일성 전 주석은 사회주의 과학기술 혁명, 중공업, 대규모 기간산업육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 전 주석은 1952년 국가과학원을 설립하고 62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만들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과학기술을 통한 강성대국과 인민생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진단됐다. 1982년 과학원을 국과위 산하에서 분리하고 정무원 직속부서로 격상시켰다. 현재 북한의 실제적 통치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과학기술 정책은 '지식경제강국'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과학기술 변화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송종국)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원장 조동호)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통일학연구원 개원 1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김정은 3년: 지속과 변화'라는 주제로 김정은 시대 경제, 사회, 정치, 과학기술 등이 어떻게 지속돼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와 전망을 듣고자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정은 시대 북한 과학기술행정체제 변화와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박희진 동국대 연구교수는 '2015 김정은 체제의 경제개혁 현황과 평가: 위기담론에서 성장담론으로'에 대해, 조영주 동국대 연구교수는 '김정은 시대 문화정치와 수행적 정체성'을 발표한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는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동 대학 북한학과 출신 연구원들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많이 참여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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