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비아트론
◆이마트- 동사 주가는 지난해 말 저점 대비 24.1% 반등. 지난해 내내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과 신사업에 대한 의구심에서 벗어나 장기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 대형 할인점 산업의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기존 할인점은 동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회복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 또한 창고형 할인매장, 온라인마트 등의 신사업과 다각화된 자회사들의 성장 모멘텀 역시 기대되면서 현 주가 수준은 장기적인 상승 사이클의 초입 시점이라 판단.-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 별도 영업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동일점포 성장률이 지난 3년여간의 역성장을 종료하고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이는 영업규제의 기저효과가 완화되면서 기존점의 매출 성장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판단. 이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의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4%, 35.0%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 특히 이마트몰은 전용물류센터의 가동률이 점차 상승하면서 빠르게 적자 폭을 축소. 올해 이마트몰의 영업 적자는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축소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전환하며 전사 영업이익의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 자회사 중에서는 에브리데이와 신세계푸드의 실적 개선이 기대. 또한 신세계조선호텔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개시로 새로운 매출 증가가 시작되고 하반기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올해 동사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16.7% 상향 조정. 그 이유로는 향후 동사의 경우 안정적인 캐시카우로서 할인점사업의 유지와 유통업태 가운데 고성장을 지속하는 온라인, 면세점사업의 확장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실현될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 내년부터는 복합쇼핑몰사업까지 진출하면서 기존의 할인점사업 위주에서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비아트론-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 공정에 사용되는 열처리 장비업체. 동사가 제조하는 열처리 장비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공정의 결정화·활성화·선수축·탈수소화 및 수소화 공정에 사용. 옥시드 박만트랜지스터(TFT)에서는 이그조·ITZO 열처리에 사용되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폴리이미드 큐어링 공정에 필요한 장비. 또한 2세대부터 8세대 대면적까지 다양한 크기의 글라스 원판에 대응 가능하며, 국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중화권 패널업체까지 다양한 고객사에 납품. - 올 2분기부터 중화권 패널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본격화되며 비아트론의 수주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 비아트론은 지난 16일 CSOT와 13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용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공시.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중화권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 공급 계약을 발표한 CSOT 이외에도 티엔마·이노룩스·센츄리디스플레이·트룰리 등의 중화권 업체들도 상반기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 업체와는 장비 공급 논의가 상당부분 진전된 것으로 파악. 하반기에도 BOE·AUO 등의 저온폴리실리콘(LTPS) 투자 및 국내 고객사들의 OLED·플렉시블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연간 수주액이 1000억원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비아트론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대비 129.3%, 1787.5%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 지난해 전방업체들의 디스플레이 투자 축소·지연으로 매출 328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중화권 매출 증가에 따른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장비의 정식 발주가 올 2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1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수주 모멘텀 본격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으로 판단.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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