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전국 철도역사의 화재 안전사항을 점검한 결과 소화설비나 피난설비 상당수가 불량한 것으로 파악됐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한달 이상 진행된 점검 결과 424건이 개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지적을 받았다. 소화기나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에 대한 개선사항이 16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피난설비에 대한 개선사항이나 문어발식 콘센트, 미승인 전열기 사용 등 전기장비를 고쳐야한다는 점도 지적받받았다.이번 점검은 코레일 등 전국 철도운영기관 16곳이 대상역사 322곳을 자체점검한 이후 국토부와 전문가, 소방당국이 유동인구가 많고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주요 역사 25개를 골라 확인점검을 병행했다.국토부는 "매우 심각한 결함을 지닌 역사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개별 설비의 작은 문제가 중첩돼 대형 화재피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화재안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시설을 보완키로 했다. 또 임대매장 등 화재에 약한 곳을 점검하는 한편 각 매장 관리자 교육을 늘려 대응능력 등을 높일 계획이다. 보완하는 내용은 올 겨울 점검에서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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