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달인공무원에게 복지분야 등 노하우 배운다

업무 노하우 공유 및 직원간 소통하는 자리를 통한 친절역량 증진 기회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현장업무 달인인 동료직원에게 그 노하우를 배우는 '달인 노하우 교육'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달인 노하우 교육'은 주민에 대한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업무능력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민원응대가 중시되고 있는 만큼 친절도와 업무능력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단순히 페이퍼 위주의 형식적 교육이 아닌 실무 위주의 현장업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친절행정을 이끌어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주민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민원업무 분야를 위주로 오랜 경험을 거치며 옥석으로 다듬어진 사내직원을 직접 발굴하는 노력 끝에 직원들 추천 등을 거쳐 총 5명의 달인강사를 선정했다.

달인 교육 중

달인강사 5명의 평균 근무경력은 16년이 넘으며 달인분야의 업무 경력도 평균 3년이 넘는 베테랑으로 구성됐다.이 중 교통행정과 최재현 팀장은 24년의 근무기간 동안 5년이 넘게 인감업무를 담당하며 인감 달인강사로 추천됐다.사회복지 분야 달인강사로 선정된 양재2동 정주연 팀장의 관련 경력은 15년에 이른다. 달인 노하우 교육은 신규직원 등 동료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정업무의 가장 기본인 주민등록등·초본, 인감, 주민등록, 가족관계등록부, 사회복지 분야 순으로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달인 노하우 교육'은 달인강사의 현장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료직원들과 애로사항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등 마음까지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달인 노하우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민원업무 능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키워 구민들에게 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서초1동 김민경 주무관은 “법규나 지침을 봐도 잘 이해되지 않는 점이 많았는데 달인강사, 동료직원과 함께 같이 고민하며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참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달인 교육 후

또 서초3동 김민지 주무관은 “달인 강사의 전문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고 특히 민원인의 요청대로 처리할 수 없는 경우 다른 제안을 제시하여 더 친절하고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달인 노하우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능력과 친절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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