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연금기금, 멸종 위기 공룡과 같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국민연금기금은 멸종의 위기에 처한 거대한 공룡의 신세와 같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연금 관련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연금기금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연금기금으로 2013년 말 기준으로 427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2043년 무렵에는 256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현재의 인구 추세가 계속되면 2060년까지 이 거대한 기금이 모두 고갈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국민경제에서 중요한 지위를 가진 국민연금기금이 정부의 교체와 무관하게 독립성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지배구조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우리 사회가 사회적 합의 능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심각한 국론 분열도 주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합의능력을 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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