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최근 음식점을 개업하고 식당 사장으로 변신했다.조 전 비서관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해산물 전문점 '별주부'를 차렸다. 지난해 봄부터 자영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자신의 집과 가까운 마포 일대에 자리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업 소식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개업 첫날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는 음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 전 비서관은 사법시험 28회에 합격해 검사로서 서산지청장과 대구지검 공안부장, 수원지검 공안부장 등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한편 조 전 비서관은 박관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공모해 청와대 내부문건 17건을 무단 유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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