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피족 증가…‘핸드드립 커피’가 뜬다

기계가 낼 수 없는 손맛과 내리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커피 맛…커피전문점 잇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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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커피족이 늘어나고 커피를 고르는 입맛이 까다로워지면서 커피전문점들이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드리퍼와 필터를 사용해 직접 손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의 핸드드립은 커피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아메리카노와는 다르게 기계가 낼 수 없는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내가 만드는 핸드드립 커피, 일회용 드립백커피 유통 브랜드 어라운지는 자체 블랜딩 원두를 담은 ‘어라운지 핸드드립 커피 5종’을 판매한다. 각자 다른 매력의 커피 맛을 브라운, 블랙, 화이트, 퍼플, 레드 다섯 가지 색상에 감각적으로 비유한 제품으로 간편한 사용법과 풍부한 향미가 특징이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매달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인기에 힘입어 제품 테스팅을 원하는 모든 신청자에게 샘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라운지 공식 온라인몰(www.arounz.co.kr)에서 간편한 댓글 이벤트로 참여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간편한 일회용 퍼스널 드립 제품인 ‘스타벅스 오리가미’를 출시했다. 종이접기를 의미하는 ‘오리가미(origami)’는 머그컵 위에 얹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풍부한 커피가 추출되는 제품이다. 스타벅스는 출시를 기념해 3월 25일까지 전국 740개 매장에서 해당제품 1팩과 머그컵을 함께 구매할 경우 오늘의 커피 톨 사이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은 핸드 드립커피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인 '핸드 드립커피 3종'을 판매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콜롬비아 수프리모 등 원두의 원산지별 특성을 강화했고 라이트(Light) 및 미디엄(Medium), 다크(Dark) 등 3단계의 로스팅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에 빠진 커피 전문점'엔제리너스커피 스페셜티' 매장에서는 최상급 커피 전문가인 큐그레이더가 손수 내려주는 맞춤형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매장 관리자 전원을 큐그레이더로 배치해 커피 애호가들조차 맛보기 쉽지 않은 희귀종 원두를 엄선해 제공한다.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도 케맥스, 하리오, 칼리타 등 3가지 핸드드립 방식 중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이중 케맥스는 가장 인기 있는 추출방식으로, 원두가 지닌 고유의 맛을 잘 살린다는 평이다. 하리오와 칼리타도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바디감이 특징이다.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가로수길점을 '아트 오브 투썸(Art of Twosom)'으로 개편해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 내 핸드드립바에서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원두와 추출도구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전 점포에서 '오리지널'과 '스페셜'로 구별된 원두를 선보였다.할리스커피는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에 핸드드립 커피를 주 메뉴로 판매하는 '할리스 커피클럽 1호점'을 오픈했다. 할리스 커피클럽은 제철 스페셜티 원두를 푸어오버방식의 핸드드립으로 추출한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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