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리어프리 영화관 상영 홍보 포스터(사진=서울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장벽'을 낮춘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관을 운영한다.서울역사박물관은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 시청각 장애인들의 영화관람을 돕기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효과음, 배경음악까지 모두 한글 자막으로 보여주는 등 영화 관람의 장벽(barrier)을 낮춘 영화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10석 가량 휠체어 전용 공간도 마련됐다.영화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으로 2시까지 가면 된다. 오후 1시30분부터 선착순 무료 입장하며, 총 270여석 규모다. 첫 상영작 '어니스트와 셀레스틴'은 28일 오후2시 상영된다. 이어 '터치 오브라이트(4월25일)', '늑대 아이(5월23일)', '천국의 속삭임(6월27일)',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7월 25일)'이 상영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전체 관람가 영화를 마련했다.강홍빈 박물관장은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이 장애와 연령대를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영화를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호응이 높을 경우 상영횟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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