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첫날]금리 최고 'SC銀', 최저 '부산·대구銀'

가장 늦게 금리 결정한 SC은행 최고 2.71% 금리 책정…'매일 금융채에 연동돼 바뀔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금리, 사진출처=금융위원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안심전환대출 상품 출시일 0.1%포인트 금리 차로 연간 수십~수백만 원 수준의 이자부담액이 달라지는 만큼,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사가 '내 은행 금리'에 집중되고 있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경남·광주·KB국민·IBK기업·NH농협·대구·부산·수협·외환·우리·전북·하나·씨티·제주·신한·SC은행은 2.5~2.7% 중반대 금리의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다음 달 30일까지 적용되는 1차분 금리를 가장 낮게 책정한 시중은행은 대구·부산은행이었다. 금리조정형 10~30년, 기본형 10~30년형 8가지 안심전환대출 상품의 금리를 대부분 2.53~2.55%로 책정한 대구·부산은행은 다른 시중은행 대비 0.1%포인트 금리가 낮았다.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1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0.1%포인트는 10만원이다. 금리조정형 10년, 15년, 20년 상품 금리는 대구·부산은행 모두 2.53%로, 2.63% 금리를 채택한 다른 시중은행보다 0.1%포인트 낮았다. 금리조정형 30년 상품 금리의 경우 대구은행만 다른 시중은행 대비 0.1%포인트 낮은 2.53%였다. 기본형 상품의 경우 10년, 15년, 20년 상품 금리는 대구·부산은행 모두 2.55%로 책정, 다른 은행 대비 0.1%포인트 낮았다. 기본형 30년 상품 금리는 대구은행만 2.55%로 책정, 다른 시중은행 대비. 0.1%포인트 낮았다. 가장 높게 금리를 책정한 은행은 SC은행이었다. 20년, 30년 기본형금리는 2.71%, 금리조정형은 2.66%다. 최저 수준인 대구은행 대비 0.16%포인트 높다. SC은행의 10년 기준 기본형금리는 2.61%, 금리조정형은 2.56%다. 15년형 기본형금리는 2.66%며, 금리조정형은 2.61%다.SC은행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고객금리는 금융채5년 금리와 가산금리를 합한 형태로 결정됨에 따라 매일 금융채에 연동돼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금의 70%만 분할상환하는 안심전환대출 부분분할상품은 0.1%포인트의 금리가 가산된다.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주택금융공사의 매입금리에 은행이 최대 0.1%포인트까지 가산해 결정하는 구조로 매월 재산정된다.5월 한 달간 제공되는 2차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다음 달 말께 결정된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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