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우리나라 재계의 대표적인 원로인 송인상 효성그룹 고문의 별세에 대해 애도를 뜻을 전했다.전경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를 황무지에서 일으켜 세우신 한국경제의 개척자 회남 송인상 고문님께서 별세하신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람직한 경제정책은 국민에게 희망과 풍요를 주어야 한다'는 고인의 유지를 되새겨,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척박한 시기에 한국경제를 개척한 것처럼 침체된 한국경제를 극복하여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경련은 송 고문이 6.25 전쟁 이후 경제관료로 '경제개발 3개년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산업의 고도화를 선도해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놓았고, 기업가로서 동양나이론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하시면서 88서울올림픽 유치와 태평양경제협의회를 설립해 한국의 기업과 경제를 알리는데 앞장섰다고 평했다.한편 22일 별세한 송 고문은 1960~1970년대 한국 경제 근대화와 성장을 이끌었으며, 우리나라 근대사 최후의 증인으로 꼽힌다. 1980년 동양나이론 회장 취임을 시작으로 전경련 부회장과 한국경제연구원장, 한국능률협회장, 한미(韓美) 협회장 등을 거쳤다. 2007년에는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