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사진출처 : 중국 SNS)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거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추돌사고가 전해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중국에서 발생한 고급차 추돌사고 사례가 눈길을 끈다.지난달 1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삼륜차를 몰던 중 앞서 가던 페라리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페라리의 뒷 범퍼가 약간 부서진 경미한 수준이었지만, "수리비가 엄청나게 많이 나올 것"이라는 주변 사람의 말을 들은 두부장수는 그 자리에서 강물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은 구조팀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투신한 남성은 두부 노점을 운영하며 간신히 생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람보르기니 추돌사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지난 14일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SM7을 몰고 가다 앞서 달리던 람보르기니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SM7의 보닛과 앞 범퍼가 찌그러지고 람보르기니의 뒤 범퍼가 일부 파손됐다. 람보르기니의 범퍼 수리비는 1억4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고를 낸 SM7 운전자는 거제의 한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로, 일주일 내내 야근, 주말 특근을 모두 해야 400만원 안팎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치 연봉을 모두 쏟아 부어야 사고 비용을 수습할 수 있는 셈이다.이 소식은 자신을 목격자라고 소개한 네티즌이 사고 사진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당시 상황에 대해 "뒤에서 진행하던 SM7 차량이 전방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들이받았다"며 "저 사고 이후 차주가 울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설명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