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휩쓴 연극 '레드', 2년 만에 돌아왔다

연극 '레드' 켄 역 박정복, 로스코 역 정보석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2014년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한 화제작 연극 '레드'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레드'는 이듬해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제64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과 연출상 등 6개 부문을 휩쓴 작품이다.연극은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는 1958년 뉴욕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 걸릴 벽화를 작업하던 중 갑자기 계약을 파기한다. '레드'는 이해하기 힘든 로스코의 행동에 대해 그와 그의 조수 켄이 벌이는 논쟁으로 채워진다.두 사람의 대화는 철학과 예술, 종교, 미술, 음악 등에 대한 현학적 언어 유희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한 꺼풀 벗겨보면 로스코가 상징하는 구세대와 켄이 대표하는 신세대의 충돌이 극의 본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정보석과 꾸준한 연극 활동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이는 배우 한명구가 로스코 역을 맡아 열연한다.공연은 5월3일부터 31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볼 수 있다. 예매는 3월26일부터 가능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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