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 여성, 딸 3명 죽이고 극단적 선택한 사연

인도 한 여성, 딸 3명 죽이고 극단적 선택한 사연…'극도의 남아선호사상'

사진제공=스포츠 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대 인도 여성이 자신이 낳은 딸 3명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구조된 사연이 알려졌다. 다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에 사는 라드하 데비(27)는 각각 8살, 3살, 8개월 된 딸을 살해한 뒤 나무에 목을 맸다. 나무에 목을 매는 모습을 인근 주민들이 발견하며 그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나무 아래에는 차갑게 식은 딸의 시신들이 발견됐다. 인도는 단지 '딸'이라는 이유로 살해를 당하는 아이들이 연간 7000명에 달할 만큼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이 남아있는 국가다. 라드하 데비는 최근 막내딸을 낳은 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치료를 받기도 한 사실이 전해졌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을 낳지 못한 죄책감이 컸고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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