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사드 논의 공개적으로 결정할 문제 아냐'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홍유라 수습기자]새누리당 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공론화에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저는 우리 정부가 사드 도입 문제를 아주 전략적으로 밀도있게 논의해 국익에 맞게 중국의 걱정도 불식시켜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 문제는 공개적으로 논의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최고위원은 "정부가 도입을 결정한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입의 규모나 시기에 대해선 우리 당과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지만 전략적인 도입 결정 문제는 그렇게 논의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이 최고위원은 이와같은 지적은 새누리당내 친박 핵심으로 통하는 윤상현 전 사무총장이 사드도입문제의 공개논의를 반대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앞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드 도입문제를 이달말쯤 열리는 의원총회에 붙여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또 "다만 이런 전략적인 논의단계에서 우리 당대표나 원내대표, 국방위원장 같은 분들이 비공개적으로 참여할 수는 있겠지만 이 문제는 아주 신중하게 국가이익에 맞춰 진행시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홍유라 수습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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