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달러 강세에 따른 수급 악화 여파 등으로 사흘째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30(0.62%) 포인트 내린 1972.4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12년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1유로당 1.07달러까지 상승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미국증시도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급락해 1만7000선으로 밀려나는 등 3대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도 이날 1971.04로 하락 출발한 뒤 1970선 전후를 오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5억원, 74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기관이 11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2% 이상 하락 중인 섬유·의복(-2.90%), 증권(-2.24%), 전가가스업(-2.11%) 등 업종 대다수가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운수창고(1.02%) 등 소수 업종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35%(5000원) 오르고 있지만 삼성에스디에스(-5.18%)·제일모직(-3.03%) 등은 상속재원 마련을 위한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며 3% 이상 주가가 빠져있다.신한지주(-1.79%), 기아차(-1.69%), 현대모비스(-1.36%), SK하이닉스(-1.25%), 한국전력(-1.25%) 등도 1% 이상 하락 중이다.현재 상한가 7종목 포함 25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30개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