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조양호(66)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대회의 분산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해진 경기장에서 도저히 경기를 할 수 없을 때 차선책을 생각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경비, 교통, 통신 등 모든 연계시설이 해결돼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분산 개최가 실질적 이익이 있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최근 일각에서 비용 절감 등을 내세우며 제기하는 분산 개최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언이다. 조 위원장은 ”제반 시설을 보지 않고 경기장만 따져 분산 개최를 외치는 것은 실질적 이득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분산 개최를 논의하는 것은 국민 혼란을 부르고 국제적 신뢰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림픽을 다른 국가 도시와 분산 개최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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