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삼성전기에 대해 1·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종전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연결)은 1분기 511억원, 2분기 10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종전의 당사(411억원, 917억원) 및 시장 예상(409억원, 680억원) 수준을 상회하면서 서프라이즈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매출 역시 분기별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기 올 1·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6.1%씩 증가, 2013년 1분기 이후 최고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향 휴대폰향 주기판(HDI), 1600만 화소 및 OSI를 적용한 카메라모듈, AP향 FC CSP 등의 매출이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향 1600만화소급 카메라모듈, 애플 및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향으로 MLCC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못지않게 하반기 전망도 밝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전자의 LSI 사업 호조로 애플, 삼성전자의 AP향 FC CSP 매출 본격화되고 퀄컴 내 높은 점유율 유지 등을 감안하면 15년 하반기 영업이익(1,160억원)도 상반기대비 4.6% 증가 예상된다"며 "갤럭시S6 의존에서 벗어나 다양한 거래선 개척과 포트폴리오 구축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연간 매출액은 8조1153억원, 영업이익은 314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올해 주당순이익을 종전 대비 18,9%로 상향조정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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