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해철 거리' 조성, 시민·유가족 의견수렴 거쳐 확정…'굿바이 해철' 콘서트
故 신해철. 사진제공=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고 신해철의 작업실이 있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신해철 문화의 거리'(가칭)가 조성된다. 성남시는 5일 "고 신해철 씨의 작업실이 있던 분당구 수내3동 주변 길 약 160m 구간을 지연 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며 성남 신해철 거리 조성 계획을 밝혔다.시는 '신해철 문화의 거리' 조성과 관련한 세부 추진계획은 유족 및 고인의 소속사와의 협의 및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시는 또 오는 2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신해철 거리 만들기 토크콘서트 '굿바이 해철, 날아라 크롬'을 열고 고인의 팬들과 의견을 나눈다. 남궁연의 진행으로 열리는 콘서트에선 거리 조성을 위한 유족과의 협약(MOU), 고인이 이끌었던 록그룹 '넥스트'의 공연도 예정됐다.시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네티즌들의 제안을 접수하고서다. 포털 사이트와 이재명 시장의 SNS 등을 통해 의견을 접한 시는 곧바로 실무 검토에 들어가 대구 '김광석 거리'와 제주 '이중섭 거리' 등을 둘러봤다.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은 "고인을 넋을 기리는 신해철 거리는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으며 성남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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