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이모저모] 스콧 '짧은 퍼터 든다'

애덤 스콧이 캐딜락챔피언십 연습라운드 도중 보통 길이의 퍼터를 들고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마이애미(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모두 바꿨다."세계랭킹 5위 애덤 스콧(호주)이 달라졌다. 5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도럴골프장 블루몬스터코스(파72ㆍ7528야드)에서 개막하는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3가지가 바뀌었다"는 질문에 "모든 게 조금씩 지겨워져서 완벽하게 바꿨다"고 했다. 농담 같이 답변했지만 실제 아기가 생겼고, 캐디를 새로 고용했고, 퍼터를 교체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바로 퍼터다. 스콧이 그립 끝을 가슴에 대고 퍼팅하는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는 대표주자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보통 길이의 퍼터를 든다. 내년부터 새로 적용되는 "골프채를 몸 한쪽에 붙여서 스트로크 할 수 없다"는 규칙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까지 스콧의 가방을 멨던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의 은퇴 선언에 따라 12월 새로 영입한 마이크 커(짐바브웨)와의 호흡도 관심사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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