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교통안전공단, 민원서류 위·변조방지

보안용지 도입 및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복사방해패턴 등 적용, 자동차·철도·항공·튜닝산업에 특수보안용지가 쓰여 교통안전관리 효율화 크게 이바지

성낙근(오른쪽) 한국조폐공사 사업이사와 우경갑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이 한국조폐공사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민원서류 위·변조 막기에 나선다. 한국조폐공사는 교통안전공단과 각종 민원서류에 위·변조방지 보안용지 도입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협약체결로 교통안전공단의 시험성적서, 기술검토서, 안전검사증 등 각종 민원서류에 복사방해패턴(Ghostsee), Smartsee가 적용된 특수보안용지가 쓰여 교통안전관리 효율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 철도, 항공, 튜닝산업 등의 관련 민원서식과 증명서에도 쓰인다.‘복사방해패턴’이란 복사기로 복사를 할 경우 숨겨진 문양이나 문자가 나타나 원본이 아닌 복사본임이 표시되는 것을 말한다. Smartsee는 문양, 문자 등 여러 무늬를 눈으로 보이지 않게 인쇄한 뒤 전용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9월25일 보안 신기술설명회를 열어 자체개발한 첨단 위·변조방지기술을 선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보안용지사업을 늘이고 있다.특히 2000년부터 행정자치부의 인감증명서발급용지를 시작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의 보안용지를 공급하고 있다. 국가공인시험성적서, 금융자동화기기시험용지, 금융기관잔액증명서, 병행수입물품 통관용표지, 각종 군용작전용지 등 28개 기관과 함께 보안용지사업도 벌이고 있다. 최근엔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정부의 민원발급용 보안용지도 공급 중이다.성낙근 한국조폐공사 사업이사는 “위·변조방지기술을 활용한 특수보안용지사업을 적극 사업화해 국민들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창조경제실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낙근 한국조폐공사 사업이사, 우경갑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 등 양쪽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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