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소방관이 초중고 교외활동 '안전 지킴이'로

서울교육청 산하 북부교육청, 노원구·도봉구 퇴직 소방관 17명으로 구성된 '안전단' 발족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퇴직한 지역 소방관들이 초·중·고등학교의 교외활동을 돕는 '안전 지킴이'로 활동한다.서울시교육청 산하 북부교육지원청은 26일 오후 2시 북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노원구·도봉구의 퇴직 소방관 17명으로 구성된 '북부 교외활동 안전단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발대식은 중학생들의 학교 밖 체험·진로교육을 강화하는 '자유학기제'가 올해 전국 중학교의 70%까지 확대될 예정인 만큼 교외활동 안전에 대한 학교의 요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이에 앞서 서울교육청과 서울시는 특수학교 등 안전취약 학교의 수학여행 때 119 구조·구급대원이 동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북부교육청은 노원소방서, 도봉소방서와 협력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퇴직소방관들로 안전단을 발족하게 됐다. 관내 105개 초·중학교에서 계획된 교외활동일을 사전에 파악해 학교당 3일까지 1회 1명의 안전단을 투입한다. 또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안전단 인력풀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북부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이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학교-학부모-지역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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