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설날인 19일 오전부터 시작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가 오후 들어 극심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서울에서 약 26만대의 차량이 빠져나가면서 교통량이 늘고 있다.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20만여대로 집계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정체가 극심해지다 이후부터 다소 풀리겠다"며 "정체는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후 3시 기준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에서 주요 도시로 이동할 때 걸리는 시간은 부산이 7시간20분, 대구 6시간30분, 광주 5시간40분, 대전 4시간, 울산 7시간30분 등이다.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로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은 부산~서울이 6시간30분, 대구~서울 5시간40분, 광주~서울 5시간, 대전~서울 3시간30분, 울산~서울 6시간 40분으로 예상된다.서울 방향의 경우 현재 경부고속도로가 정체 구간이 가장 길다. 천안나들목~안산휴게소 33㎞, 신탄진나들목~남청주분기점 14㎞ 등 총 117㎞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 26㎞, 비봉나들목~팔곡분기점 7㎞ 등 36㎞ 구간, 영동고속도로는 동서울나들목~반월터널 17㎞,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16㎞ 등 42㎞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또 중부선에서는 음성휴게소~일죽나들목 10㎞, 증평나들목~진천터널 6㎞ 등 30㎞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지방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정체도 여전히 심하다. 하행선 정체는 오후 5시쯤 절정에 이른 뒤 오후 9시 이후부터 점차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는 수원나들목~북천안나들목 45㎞ 등 모두 140㎞에 이르는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의경우 비봉나들목~서해대교 30㎞ 등 39㎞ 구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반월터널~광교터널 15㎞ 등 44㎞ 구간에서 차량 소통이 더디다. 중부고속도로 남해 방향에서는 진천나들목~오창나들목 21㎞ 등 40㎞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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