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현대상사가 이달 들어서만 10%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대자원개발 이관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53분 현재 현대상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41%(2050원) 하락한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54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신저가는 이달(2일 종가기준) 들어서만 1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자원개발을 현대상사로 이관한다고 전거래일인 13일 밝혔다. 현대자원개발은 2011년 현대중공업그룹이 500억원을 들여 현대상사에서 자원개발부문을 떼어낸 회사다.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4년만에 친정으로 돌아오는 셈이지만 주식병합 감자 결정으로 20분의 1짜리 회사로 변모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상사는 지난달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단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상사는 연결기준 2014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7.2% 급증한 389억원, 매출액은 5.6% 증가한 5조3668억원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청도현대조선을 매각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주가는 2거래일만에 2만9550원(3일 종가)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향세를 그려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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