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측 '이지연-다희, 처벌 원치 않아..본인 의사 적극 반영'

이병헌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병헌이 '협박녀'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전 멤버 다희를 용서하기로 했다. 13일 법조계와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병헌은 법원에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하며 선처 의사를 전달했다.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란 피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이병헌 측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에 "선처를 하는 부분이 갑자기 결정된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을 하지 않지 않았을 뿐"이라며 "그쪽에서 합의에 대한 제안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이병헌씨 본인의 의사가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이어 "1심에서 이미 결과가 나왔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데 이제 더이상 무슨 의미가 있겠나. 워낙 큰 사안이라 우리가 처벌불원서를 낸다고 해서 재판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 정도 반영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지연과 다희는 술자리에서 이병헌의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바 있다. 이병헌은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으로 기소돼 지난달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2월을 선고받았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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